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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도전기

코드스테이츠 PMB 18기 W8 애자일, 유저스토리, 이해관계자, 지라

이번주는 프로덕트 개발 방법론인 애자일 방법론과 그를 위한 도구인 칸반, 스크럼 등에 대해 학습하였습니다.

애자일은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제품을 빠른 출시와 거기서 받은 피드백으로 점점 완성도를 높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알맞은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저스토리, 칸반, 스크럼등은 그 과정에서 쓰이는 방법론/프레임워크로 애자일을 이루는 방법중 하나라 볼수 있습니다.

칸반은 일본어로 간판으로 보드같은데에 포스트 잇을 붙여놓고 해야할일, 하는중, 해결 로 나눠 각 팀원들이 해야할 일을 효과적으로 나누어 할수 있게 만든 일종의 툴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애자일 기법을 하면서 칸반을 추가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스크럼은 프레임워크로 스프린트, 유저스토리, 백로그(해야할 일 리스트)등을 포함하며 데일리 미팅과 스프린트 리뷰, 스프린트 회고등 해야할 일들이 다 형식적으로 정해져 있어 이 중 하나라도 빼먹는다면 스크럼이라 하기 힘듭니다.

 

이렇게 말로만 알아보면 뭐가 뭔지 알기 힘드니 한번 제가 계속해서 분석해보고 있는 투네이션을 예시로 설명 해보겠습니다.

일단 문제 또는 개선점을 찾기 위해 유저스토리를 사용해보겠습니다.

 

유저스토리는 

[유저]는

~~~ 라는 [이유]로 ([이유] 하기 위해서)

[목표]를 이루고싶다(원한다)

라는 형식으로 프로덕트 백로그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블랙핑크 멤버별 조스바 디자인하기 라는 백로그가 있다면 

출처 : 워킹어스 유튜브

이런식의 유저스토리로 만들어 그 일을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더 상세히 볼수 있도록 만드는겁니다.

이제 투네이션에서 있을법한 유저스토리를 몇개 작성해 보자면.

 

1. TTS 음성 찾기 기능 강화 요청

  • 트위치 시청자(투네이션 유저) 는
  • 방송을 방해하지 않고 좋은 타이밍에 도네를 보내기 위하여
  • TTS 음성을 쉽게 검색하기를 원한다.

이 스토리는 제가 2-3주차부터 계속 개선을 원하는 기능중 하나인데 투네이션에는 현재 800여개가 넘는 스트리머들이 제작한 TTS들이 존재합니다.  문제는 방송마다 유행하는, 유명한 TTS가 다 다른데 투네이션은 현재 HOT이라는 카테고리 하나만으로 가장 많이 쓰는 TTS 상위 8개만을 분류해놓는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분류도, 검색도 불가능합니다.(이름을 알면 이름으로 검색은 가능)

검색 또는 분류기능을 강화하여 빠르게 선택할수 있다면 만족도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 요청하였습니다.

전주차에서 설명했듯이 이미 녹음시점에 목소리의 톤/성격 등을 스트리머 개인이 지정해놨기 때문에 그 특징(까부는, 놀리는, 차분한 등)들을 조합해 검색 가능하게만 해줘도 더 빠른 검색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TTS 음성 예시 추가 요청

  • 투네이션 사용자는 
  • 내가 원하는 목소리를 찾은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 TTS음성 미리듣기(원하는 단어 또는 유행하는 단어) 를 원한다.

 

이 스토리는 TTS마다 특이한/유행하는 발음들이 있어 내가 선택한 TTS가 그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도 돈을 실제로 사용하는것 외에는 확인이 불가능하여 요청하는 기능입니다. 현재 예문으로 읽어주는것은 실제 사용환경과는 전혀 다른 

"안녕하세요. 기술을 선도하는 후원 플랫폼, 투네이션입니다." 라는 투네이션 홍보문구이기 때문에 하다못해 스트리머마다 지정한 문구를 읽어준다던가 정도의 편의는 봐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3. 영도 도움말, 튜토리얼 요청

  • 투네이션 사용자는
  • 영도를 처음 보내보는 경우에 실수하지 않도록
  • 처음 사용시 도움말/튜토리얼 기능을 원한다.

이 스토리는 제가 방송을 보다가 실제로 본 사례 인데 영도데이에 영상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일반 텍스트후원에 유튜브 주소를 써써 보내버리는 경우를 보았기때문에 투네이션 자체에서도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짧은 튜토리얼 영상이나 도움말 글을 후원 페이지에서 볼수 있게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투네이션 기술페이지나 스트리머별 개인 페이지에는 이러한 정보를 찾을수 있지만 대부분 사용자가 스트리머의 배너에서 투네이션을 처음 접하게 된다는것을 볼 때 개선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4. 앱 개선 요청

  • 투네이션 이용자는
  • 더 쾌적한 시청 + 도네이션을 위해 
  • 투네이션 스플 앱의 버그 수정 및 개선을 원합니다.

트위치 공식 앱은 안드로이드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ios에서는 이상하게 큰 딜레이가 발생하는등 자잘한 문제들이 많이 있어 유저들이 최대한 다른 방법을 찾는 편인데 그중 하나가 투네이션 공식 앱인 스플앱입니다. 스플앱에서는 PC와 동일할 정도로 딜레이 없는 영상 시청이 가능한등 많은 장점도 있지만 내 팔로우/즐겨찾기 채널(트위치앱에서 한것들) 이 불러와 지지 않고 별개로 즐겨찾기를 해야하는 등의 불편함도 있어 개선을 바랍니다. 또 세로모드 사용을 기본으로 전제해서 만든 앱이라 그런지 영상시청은 가로로 해야 한다 생각해 가로모드로 사용시 (영상 전체화면 제외) 많은 기능들이 버그와 오작동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채팅도 언젠가 부터 불가능한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중입니다.

 

이러한 유저스토리들을 작성해 봤는데 우선순위는 아마 

1. 음성 검색기능 강화 

2. 영도 도움말/튜토리얼 추가

3. TTS 음성 예시 추가

4. 앱 개선

순일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는 무엇보다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보일수 있을거라 예상되고 해결도 금방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는 기능들 순으로 배치하고 또 가장 영향 받는 유저가 많은 순서대로 배치하려 노력했습니다. 3번인 음성 예시 추가가 기존유저보다는 신규유저들을 배려하는 요소인데 아무래도 신규유저보다는 기존유저들이 불편을 느끼는게 더 먼저라 생각했습니다.

앱 개선은 중요하긴 하나 이미 공식앱이 워낙 퍼지고 다들 많이 써서 그런지 다운로드 숫자도 ios/aos 둘다 만 내외 정도로 유저수가 매우 적은 상황이라 우선순위가 낮을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유저스토리 기반으로 이해관계자 파악을 해보겠습니다.

투네이션 서비스는 일단 자체 플랫폼이 아닌 유튜브, 트위치 등에서 이미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추가로 사용하는 애드온 형식이므로 일단 트위치와의 관계, 그리고 스트리머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할것으로 보입니다.

둘다 회사 내부자가 아닌 외부 관계자이므로 가장 중요한것은 어떻게 수익을 내게 해주는가 일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에는 투자자가 있는데 투자자가 미래에셋벤쳐로 딱 한곳만 존재하고 아직 주식이나 채권등으로 민간에 공개되지는 않았으므로 투자자들의 입김은 그리 강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투자를 받을때 비전과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해준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가치를 증명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투자나 아니면 투자금을 회수당할수도 있기에 계속 열심히 달려나가야 할것입니다.

또 경쟁업체(트윕, 스티키밤 등) 와 정부의 규제도 중요할것으로 보이는데 요즘 망중립성 파동으로 유튜브, 트위치등이 망 이용료가 과다하다며 여러 방안을 펼치고 있어 시장 자체가 요동칠 가능성도 많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은 플랫폼과의 제휴 등).

그리고 실제로 트위치 코리아의 한국 철수설 등(720p 파동 포함) 트위치가 좀 휘청이고 그만큼 아프리카 tv가 반등하는 시장의 흐름이 보이는등 쉽지 않은 시기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부 팀원/직원들과의 소통은 당연히 최우선으로 두고 잘 관리 해야 할것입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사람문제로 회사를 떠난다거나 잘 작동하고 있는 서비스에 테러를 하고 떠나는등(다 삭제, 파괴 후 퇴사 등) 벼래별 이상한 사례가 다 있으니 대화와 소통으로 막을수 있었던 사고를 못막는 일은 없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꼭 사고가 아니더라도 팀원/회사가 소통이 잘 되어야 모두 한 방향으로 잘 달려나갈수 있으니 원할한 소통을 통해 어느 방향으로 달려나가고 있는지 잘 얼라인(정렬) 되어야 힘들더라도 이 일이 왜 필요한지 왜 하는지 알수 있어 모티베이션을 유지할수 있을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현업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애자일 관리도구인 지라를 한번 사용해보며 애자일과 어떠한 관련이 있나 살펴보겠습니다.

https://www.atlassian.com/software/jira/free

 

Jira Free: Get Jira Software for Free | Atlassian

Get Jira for free. The #1 software development tool used by agile teams is free for up to 10 users - get started today.

www.atlassian.com

지라는 위 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하며 기본적인 기능들은 무료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10명까지 사용 가능한 프로젝트 등)

아래의 사이트에서 지라 가이드를 확인 가능하며 

https://www.atlassian.com/ko/software/jira/guides/getting-started/basics#step-1-create-a-project

 

Jira Software를 시작하기 위한 7가지 단계 | Atlassian

7가지 간단한 단계를 따라 팀과 함께 Jira Software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첫 번째 프로젝트를 설정하세요.

www.atlassian.com

애자일과 관련된 부분들 위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 스크럼, 칸반 등 템플릿을 선택해 사용하면 스프린트등 애자일 상황에서 사용하기 좋은 템플릿으로 기본적으로 셋팅을 해주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단위로 사이트를 관리할수 있기 때문에 한명의 PM이나 스크럼 마스터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관리 할수 있습니다.

가이드 문서에서 확인할수 있듯이 스크럼과 칸반의 가장 큰 차이는 스프린트(짧은 기간동안 TF팀처럼 특정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리는것)의 유무 라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칸반은 동시에 진행중인 일 갯수를 제한하고 스크럼은 백로그의 갯수를 제한한다는 차이점도 다시 한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팀단위 뿐만 아니라 회사단위에서도 통합할수 있도록 회사를 추가하거나 회사로 설정할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단위는 관리가 많이 복잡해져서 그런지 개인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팀단위 사용으로 설정하라고 권장하는것 같습니다.

이슈나 백로그, 유저스토리 단위로 해야할 일들을 관리 할수 있으며 그 규모에 따라 에픽, 작업, 스토리, 버그, 하위작업 등으로 구성되 있습니다. (에픽/ 작업 등은 그 하위 이슈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방식)

각각의 이슈는 설명과 참여자, 첨부파일 등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이슈 하나에 한명 또는 여러명이 배정되어 협업하거나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같이 공유해가며 일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자 도구에서 각종 통계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거는 직접 팀을 운영해봐야 확인이 가능할것 같아서 그냥 존재한다는것만 확인했습니다.

그중에 애자일 보고서에서는 아무래도 애자일이다 보니 속도에 집중해 어느 부분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지를 확인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프로젝트와 보드가 나누어져있는 점도 눈에 띄는데 프로젝트가 아무래도 더 큰 단위라 프로젝트가 여러개의 보드를 가질 수 있는 관계인것 같습니다.(스크럼보드와 칸반보드를 동시에 쓰는 등)

이러한 애자일 툴을 사용하면 애자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자연스래 애자일적인 요소에 익숙해 질수 있을것이라 생각해 좋다 생각합니다.